개인회생 전 가압류를 막으려면?

개인회생 절차를 통해 가압류된 재산에 대해서 일정한 보호를 받을 수 있는데요. 가능하면 가압류가 되기 전 가압류가 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채무자에게 더 유리합니다. 가압류를 막는 법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가압류로 묶어 놓을 재산을 없애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 채무자는 파산, 회생 등의 법적 절차를 준비하며 신속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가압류가 진행되는 각 항목 별로 가압류를 막을 수 있는지, 막을 수 있다면 방법은 무엇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부동산 가압류, 막을 수 있나요?

부동산의 가압류를 막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채무자가 집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채권자는 집에 가압류를 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등기부 갑구에 채권자가 가압류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가 집을 팔기를 희망하는 경우, 매수인이 등기부등본을 확인할 텐데요. 매수인이 가압류된 부동산을 사지 않으려 할 확률이 높으므로 사실상 집을 팔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부동산 가압류를 막기 위해 명의를 변경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취득세, 증여세 등의 세금이 발생하며 사해행위 취소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어 취소 대상이 됩니다.

• 사해행위 취소소송: 사해행위 취소소송은 채무자가 고의로 재산을 감소시키는 행위를 했을 때, 이를 취소시키는 채권자의 권리입니다.

통장 가압류, 막을 수 있나요?

통장 가압류를 막는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가압류가 안 되는 통장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둘째, 통장에 많은 돈이 있지 않다면 현금을 인출하는 것입니다. 채권자의 변호사가 압류를 진행할 때 보통 1금융권, 2금융권의 통장을 압류하지만, 증권회사나 저축은행의 통장은 사실상 압류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가압류가 시작되기 전 저축은행이나 증권사 계좌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금을 인출하는 방법은 회생이나 파산 등의 법적 절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인출한 현금의 사용 용도를 소명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큰 금액을 인출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대차보증금 가압류, 막을 수 있나요?

채무자가 월세나 전세로 거주하는 경우 임대차보증금이 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채권자가 임대차보증금을 가압류할 수 있는데, 이를 막으려면 임대차계약자를 변경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계약서 상에 임차인이 채무자로 나와야 압류가 가능하므로, 임시로라도 계약자를 변경해 보증금이 묶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질권설정이나 채권양도의 통지를 통해서도 가압류를 피할 수 있는데요. 임시적으로 가압류를 막는 방법 중 하나이고 궁극적으로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임대차보증금 가압류와 관련해서는 신속하게 전문 대리인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매출채권 가압류, 막을수 있나요?

매장을 운영하는 경우 매출채권 가압류는 사업 운영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매출채권이 가압류되면 카드 매출이 들어오지 않아 사업 운영에 지장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데요. 임시로 PG사를 통해 결제를 받으면, 카드사가 PG사에 돈을 지급하고 PG사가 가맹점에 돈을 주는 구조가 되어 가압류를 피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방법 역시 가압류를 막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당장의 매출채권 압류를 막을 수는 있습니다.

연체가 지속되면 가압류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으나, 이 시점에 대해서는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더 이상 빚을 변제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빠르게 채무 조정을 위한 절차를 준비하는 것이 좋은데요. 가압류가 시작된 시점에서 대응하기란 어려울 수 있으니 오늘 말씀드린 방법들을 검토해 보시길 바랍니다.

가압류라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빚을 변제를 하거나 회생, 파산, 워크아웃 등의 채무조정제도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채권자와의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현재 감당하기 어려운 채무가 있다면 도산 전문 변호사의 조언을 받아 보는 것이 좋은데요.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바로 회생의 고수에 문의하세요!